DE

평양에서의 세미나: 독일의 직업 교육 및 트레이닝 듀얼시스템

평양에서의 세미나: 독일의 직업 교육 및 트레이닝 듀얼시스템

평양의 새 공항 터미널이 드디어 완공되었다. 통로 대신 탑승교로 비행기에서 하차가능하며, 더이상 구식의 도착 게이트가 아닌 멋진 현대식 공항이 기다리고 있다. 더이상 평양에 착륙하는 것으로 시간을 거슬러간 느낌이 들거나 하지 않는다. 

자유를 위한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이번8월 중순 독일의 개선된 직업 교육 및 트레이닝 시스템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북한으로 향했다. 독일 노동자 협회 연합 (BDA)의 바바라 도언 (Barbara Dorn) 직업교육위원장과 독일 기업 에보닉의 한스 웨르겐 메터니히 (Hans-Jürgen Metternich) 직업 트레이닝 책임자는 평양의 인민문화궁궐에 초대되어 이틀간의 세미나의 연사로 참석하였다. 약 50명의 교육부 공무원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우만 재단 최초로 로버트 보쉬 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듀얼시스템은 독일의 경제 및 사회 역사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두 명의 연사는 독일식 모델이 다른 나라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본 모델의 장점과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누구나 견고한 직업 교육과 트레이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용자 뿐만아니라 고용주, 전반적인 경제, 사회에도 이득이 된다.

두 연사는 강사 교육, 자유로운 직업 선택, 노동자 협회와 무역협회의 역할, 독일의 인구 변화로 인한 영향 및 경력자의 부족, 그리고 이주민의 증가하는 중요도에 대해 설명하였다. 발생한 견해 차이 중 하나는 소방관 교육이었다. 독일의 소방관들은 무려 3년동안이나 화학 및 긴급구조에 대한 교육을 포함한 트레이닝을 받고, 대형 차종 운전면허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반면 북한의 참가자들은 6개월이면 충분하다 생각하였다.

물론 두 나라간에는 분명히 정치적인 그리고 구조적인 차이 또한 존재한다. 북한에서는 고등학교 10학년이 되어서야 직업교육을 시작한다. 학교를 졸업한 후 대부분의 남성들은 군복무를 수행하여야 하며, 오직 10퍼센트의 젊은이들만이 대학 또는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여 직업교육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 그 중 많은 이들은 이후 회사 또는 군대로 파견된다.

본 세미나에 앞서 교육위원회 대표들과 미팅을 가졌고, 평양의 대인민교육시설을 방문하였다. 교육위원회 대표들과의 대화에서 독일 연사들은 작업장으로부터의 해방 및 아동교육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서술하였다.

평양에서의 세미나: 독일의 직업 교육 및 트레이닝 듀얼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