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Empowerment
2024 디지털 플랫폼 시리즈 2차 세미나 "AI 공공활용"
2024년 5월 30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온라인 정기 세미나 시리즈 Digital Empowerment 프로그램의 2024년 두 번째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프리드리히나우만재단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20년부터 '데이터 거버넌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매년 디지털 거버넌스 부문의 새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자 세미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을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강현구 AI서비스혁신팀장이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활용 지원'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하며, AI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비해 AI 도입과 활용은 아직 어려운 현실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특히 지자체에서 AI 도입 및 활용 시 데이터 보안, 규모 선정, 유지 보수 및 운영 방식 등 고려해야 할 사항과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며 그에 따른 전문가 컨설팅을 받기를 권장했습니다. 또한 한국 화성시의 민원 상담 챗봇, 한국 정부의 AI 기반 난임 시술별 예측 및 케어서비스 등 다양한 지자체의 인공지능 활용 모범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서울시 정보시스템담당관 정혜경 주무관이 '서울시 챗봇 ‘서울톡’' 개발의 담당자로서 서울톡 사례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서울톡'은 서울 시정에 관련된 단순/반복 문의 사항에 대해 자동 답변해 주는 인공지능 상담사로, 카카오톡 앱 기반 서비스로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쉬운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이며, 민원 신청과 축구장, 회의실 등 공공서비스 예약 그리고 서울 도서관 내의 도서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후 진행된 토론 세션은 한국교원대학교 오민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세미나는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 세션에서는 최근 Open AI가 인공지능 비서 'GPT-4o'에서 미국 배우 스칼렛 조핸슨과 유사한 목소리를 사용하여 쟁점이 된 사건을 언급하기도 하며,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윤리적 문제, 서비스 사용 시 저작권 문제, 개인정보와 보안 문제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AI 사용에 있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관련된 질문들이 많았으며, 이에 관해 강현구 팀장은 인공지능을 공공에서 활용할 때는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한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공공 AI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서울톡'에 대해 많은 질문에 대해 정혜경 주무관이 전체적인 개발 과정과 배경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답변을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3차 세미나는 7월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본 세미나는 프리드리히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 유튜브 채널 혹은 하단의 링크에서 다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Lin Choi is the Program & Communications Officer of the Friedrich Naumann Foundation for Freedom Korea office
국문 번역: Lin 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