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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차 제주평화연구원-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국제워크샵

제주워크샵2016

제 11차 제주평화연구원-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국제워크샵이 지난 9월 22일 제주평화연구원에서 개최되었다. 워크샵의 주제는 “정치적, 경제적 이민자들의 통합: 유럽과 한국의 난민”으로, 최근 최근 유럽의 난민위기와 맞물려 중요하게 이슈화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조엘 이보네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부대사가 기조연설을 맡아 유럽연합의 난민정책 및 입장에 대해 발표했다. 유럽연합회원국들, 특히 독일은 시리아 내전이후 급증하는 대량의 난민 유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도 올해 특히 북한 탈북민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편, 베를린 소재 독일근대역사 연구소의 헨릭 비스핑크 연구원은 구동독 난민들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 시대에 따라 서독인들의 대동독 난민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아드난 후스킥 사라예보대학 과학기술대학 강사는 최근 유럽연합의 난민 현황에 대해서, 로버트 루돌프 고려대학교 교수는 양적연구방법을 통해 많은 난민의 유입이 어떻게 한 사회의 특정가치에 대해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해 발표했다.

또한, 송영섭 숭실대학교 초빙교수의 경우 국내 거주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통일”이라는 개념에 대해, 최순미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의 대북한 난민정책에 대해 고찰했다. 마지막으로 고상두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내거주 탈북인들이 미디어상에서 갖고있는 이미지에 관한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독일의 경험과 한국에의 적용가능성을 논의하고, 이민자에 관한 언론 보도행태를 분석하고, 국내거주 탈북민의 경험담 및 정치적 지원조치등을 모두 고루 논함으로써 다양한 학제적 논의를 도모할 수 있었다.